정영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곳에 가고 싶었다 - 思惟園 (上) 생각하는 정원이란 뜻의 이름에 걸맞게 이제 막 가을로 접어든 숲길과 멋진 건축물을 즐기며 사색을 할 수 있었던 10月의 어느 날. 치허문이란 이름의 수목원 입구를 지나 천천히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여러 풍경들. 가을 단풍이 점점 늦어지는 탓에 기대만큼의 단풍을 만나기는 힘들었지만 이곳은 어느 계절에 가도 멋있을 그런 곳이다. '깊은 생각을 담은 못'이란 뜻의 연못 너머에 자리 잡은 건물. 작은 식당이 있는 이 건물에서 미리 예약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연못 건너편엔 벤치들을 놓아 건물 앞 무대에서 하는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많은 현대 건축가들이 물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물이 주는 평온함과 고요함이 기하학적인 건축물과 만났을 때 주는 대조감 때문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