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인에게 New Year's Eve 저녁초대를 받았기에 낮에 수플레 치즈케익을 구었지만 요즘 오븐이 말썽을 피우는 통에 레시피보다 두배나 가까운 시간동안 케익을 구어야 했다. 수플레는 그 텍스쳐가 중요한데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속상했지만 다들 맛있게 드셔서 불행중 다행이었다.
2. 저녁식사 전에 영화 한편을 봤는데 (모두들 나보다 훨씬 연장자들이시다) T.A.M.I. Show 라는 1964년도에 촬영된 다큐영화였다.
다이아나 로스, 비치보이스, 마빈 게이, 척 베리, 롤링스톤스 등이 나와 공연을 펼치는데 그중 젤 인상깊었던 가수는 당연 제임스 브라운.
그래서 새해에 올리는 첫 음악 포스팅은 Soul 뮤직의 대부라 불리우는 제임스 브라운의 공연모습이다.
Night Train by James Brown
그의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은 지금세대들이 봐도 감동받기에 충분하다.
현란한 스텝동작에선 마이클 잭슨이 연상되기도.
3. 맛있는 음식, 그에 어울리는 와인, 인생의 선배님들과 오고가는 대화속에서 한해가 그렇게 저물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