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던 커피하우스가 드디어 지난달 오픈을 했다.
Roastery 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직접 커피를 볶아 파는 인디 커피집이다.
공사중이던 지난 일년동안 이 좁은 입구에서 커피를 만들어 팔았는데 줄은 항상 길에까지 늘어서 있었다.
실내엔 커피 로스터가 자리 잡고 있고
보시다시피 바에 의자는 몇개 없다.
창문쪽으로도 대여섯개의 의자가 있긴 하지만 다들 카운터에서 서서 마시는 새로운 컨셉의 커피 하우스.
일단은 라테부터 마시고...
두번째로 드립커피를 시켰다. Blueboon Blend를 골랐는데 쵸코렛과 복숭아류의 과일맛이 난다는데 거기까진 잘 모르겠고 ^^;
맛이 부드럽고 향이 참 좋았다.
밤색 카푸치노잔에 밤송이가 들어가 있고
카운터 한쪽의 오래된 턴테이블에선 음악이 흘러나오는 센스만점인 곳.
샌프란시스코에서 Blue Bottle을 제치고 커피가 젤 맛있는곳으로 선정된 곳이니만큼
만약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머리에 꽃을 꽂고(?) 꼭 한번 그들의 커피를 맛보시라. ^^
Sightglass Coffee & Roastery
270 Seventh Street (@ Folsom St.)
San Francisco, California
우와~ 우와~ 이리 멋진 곳이 있다니요. 여기까지 커피 볶는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샌프란 가면 꼭 가볼겁니다. 말리지 마세요~
내복님, 커피 좋아하세요?
전 커피보단 차를 더 선호하지만 요즘 조금씩 커피가 땡기고 있네요. ㅎㅎ
말리지 않을테니, 샌프란 오시면 꼭 가보세요. 강추입니다요! ^^
커피 향이 그득할 것 같네요.
커피도 맛있어 보이고요.
다만 다리가 조금 아플 것 같네요.
사실 커피맛을 잘 모르는데 전 맛있더라구요. ^^
보통 카페들처럼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수는 없지만 서서 커피를 마시니 왠지 커피맛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아직 윗층 개방을 안했는데 아마 그곳에 더 편하게 앉을자리를 마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잉여토기님, 방문 고맙습니다. ^^
맛이 서로 다를까요... 이곳과 그곳...
샌프란시스코와 시드니의 거리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요? ㅎㅎ
커피는 잘 못마시지만 저기서 마시면 맛일 것 같아요~~
특이한 커피숍이네요~~
맞다, 미르님은 커피 잘 안드시죠?
저도 아주 가끔 마시는데 요즘은 조금 더 자주 마시고 있네요.ㅎㅎ
실내가 참 독특하죠?
사진엔 잘 안 나왔지만 조명기기들도 특이하답니다. ^^
제대로 된걸 언제 마셔봤는지.. 시원한 커피숖 앉아 커피 마시고 싶어요ㅎ
그래도 전 스리랑카하면 실론 차가 생각나는데 맛있는 차를 드시면서 (아, 덥다고 하셨죠... 그럼 아이스티로 ^^;)
한국 돌아가실때까지는 맥심 모카골드... ㅎㅎ
우리집 근처에도 제법 오래된 커피 볶는 집이 있는데요. 아/ 베를린 집이요/ ㅜ.ㅜ
정말 .. 님이 벨린에 먼저 오실까요. 제가 샌프란시스코에 먼저 갈까요. ㅎㅎ
무지 안타깝지 뭡니까. 제가 베를린 갔을때 아메님을 알고 있었더라면... 아님 아메님이 샌프란 오셨을때 절 알았더라면... ㅠㅠ
음, 제가 먼저 갈까요? 안그래도 베를린이 무척 그리운데.ㅋㅋ
로스터기 굉장하네요.
기회가 되면 샌프란시스코 맛집을 다 훑고 싶은데 글쎄요, 언제쯤이나...^^
보라미나님, 일단 일은 저지르고 보는겁니다.ㅎㅎ
언제 오실래요? 가이드는 제가 확실히 해드립니다. ^^
지금 커피 마시면 안되는데... ㅜㅜ
그냥 데카라도 마셔야 할까봐요.
오오~ 밤중엔 아니되옵니다.^^;
그래도 decaf 한잔과 꼬장님이 종종 올리시는 잔잔한 피아노곡 들으면서 밤을 보내는것도 참 좋을듯 싶은데요? ^^
비밀댓글입니다
ㅎㅎ 커피를 안 좋아하시는구나...
비밀댓글입니다
흠... 곰곰히 생각해봐도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ㅠㅠ
장기하군 팬이시군요. ㅎㅎ
비밀댓글입니다
무슨 말 로도 위로가 안되겠죠... :-(
네, 연락주세요. 술 한잔 하죠.
뭔가,.. 공장같은데,.. 그런데도 멋진데요?!
별 장식없는 인테리어인데도 멋있죠?
커피 맛도 물론 멋집니다. ^^
커피를 아주 많이 즐기지는 않고 또 싫지도 않은 한 사람.
그러나 원두의 향은 거의 죽음이죠...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대화... 소통.. 그런 의미로 생각하는 한사람이기에
커피향과 맛을 음미하면서 앉아서 먹는 걸 더 선호해요..
다양한 사람들이 많기에 스타일도 다양한 컨셉의 카페도 등장하네요...ㅎㅎ
ㅎㅎ 저도 커피를 아주 가끔 마시고 싶을때만 마셔요.
요즘 좀 자주 마시고 있지만요. ^^;
음... 커피 = 대화 + 소통. 넘 좋은 말씀이세요.
(전 술한잔의 의미가 그런데. ㅎㅎ)
가끔은 이렇게 서서 커피 마시면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오래 서있지는 못하겠죠? ㅋㅋ
저, 여기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Blueprint님 덕분에 정말 괜찮은 곳들 많이 다녔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
동감! 커피맛도 인테리어도 맘에 쏘옥 드는 곳이에요.
저도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낸걸요.
조금이나마 herenow님 여행에 도움이 되었다면 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