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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맛따라 (부제: 팥순이의 군것질)








1. 쌍계사 앞 장터길에서 사먹은 구운(기름없는) 호떡. 너무 기름진 것은 부담스러운데 바삭바삭 담백한 것이 아주 좋았다.




2. 일년만에 하는 엄마와의 데이트. 조조로 '7번방의 선물'을 보고나서 퉁퉁부은 얼굴로 인사동 골목에서 찾은 쌈밥 집. 창밖으로 싸리눈이 내렸다. 


인사동 쌈밥집 (구 북치구 장구치구)

종로구 인사동 2번지




3. 비바람에 싸리눈까지 내리는 악천후(?)에 삼청동까지의 산책은 포기. 대신 들른 인사동 한 찻집의 단팥죽. 그냥 '둘째로 잘하는 집'으로 갈껄...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지만 추운 몸은 녹일수 있었다.




4. 늦게까지 점심을 안먹은게 생각나 들어간 중국집. 그날의 메뉴였던 고추삼선 간짜장은 호화반점, 팔선생이 생각 안 날 정도로 맛있었다. 아님 내가 넘 배고팠었나?


리밍

강남구 삼성동 153-5




5. 휴게소의 음식은 나에게 항상 로망이었는데 드디어 먹게된 버터감자. 먹다가 입천장을 데였다. ㅠㅠ




6. 시간이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져 10분 정도 기다리다 산 이성당의 단팥빵. 최대한 살수 있는 한도량 7개를 샀더니 꽤 무겁다.


이성당

군산시 중앙로 1가 12-2




7. 군산의 짬뽕이 유명하다지만 매운것을 잘못먹기에 나의 선택은 팥칼국수. 맛있었지만 아침에 감자 먹다 데여서 먹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ㅠㅠ


장터 팥칼국수

군산시 나운2동 516




8. 친구와 브런치~ 리코타 치즈 시금치 샐러드와 청포도 쥬스. 샐러드는 좋았지만 쥬스는 가격대비 꽝.


ABLE

강남구 신사동 547-6, 2F




9. 그냥 감으로 찍어 들어갔던 한 식당의 시래기 비빔밥. 각종 채소의 시래기가 어울리는 깔끔한 맛. 담번엔 만두를 먹어볼테다. 


소격동 37번지

종로구 삼청로2길 29-1




10. 백화점 지하에서 줄을 서서 사먹기에 달달한 것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하나 사본 슈니발렌. 이름도 어렵고 맛은 더더욱 이해가 안 되었던. 차라리 소라과자가 훨 나을것 같다는... 




11. 잠시 잊고 있었던 어린시절 좋아하던 밀크빙수. 둘이 나누어 먹으려 하나 시켰다 나 혼자서 폭풍흡입. ^^;;


밀탑

현대백화점 본점 및 각 지점 식당가




12. 부암동의 유명하다는 후라이드  치킨집. 과연 한국의 치킨은 최고! 옛날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다니...  ^^


계열사 (구 치어스)

종로구 부암동 258-3




13. 빈대떡엔 역시 막걸리. 여담이지만 대구지방에선 빈대떡이 귀하고 정구지 지짐(부추전)이 제사상에 오른다는걸 이날 첨 알았다. 정구지란 사투리도... 양파 간장은 나도 만들어 보리라!


순희네 빈대떡

종로구 종로5가 138-9 (광장시장 내)




14. 광장시장 먹자골목의 풀때기 비빔밥. 채식주의자들이 너무나 좋아할 건강식. 




15. 튀긴 소보로빵 안엔 팥이 들어있다. 으흐흐 ~~~ ^^


성심당

대전시 중구 은행동 145




16. 아줌마, 아저씨가 교대로 열심히 만드시던 집앞 붕어빵집. 오며 가며 가끔씩 사먹었던... 하나를 덤으로 주실때도 있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