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생활 100일이 지났다
이렇게 오래 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느덧 이러한 생활에 적응되어 가고 있는 것 같은...
1. 수제비
삼시세끼 어촌편을 보고 바로 만들어 먹은 수제비. 처음 해 보는 거라 두께가 제각각
2. 새우크림카레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맛의 카레
3. Banana Bread
완전히 으깨지 않아 바나나의 식감이 살아 있는. 초콜릿칩은 모자라 위에만 장식
4. Tamago Sushi
계란말이로 흉내를 내 본 어설픈 초밥. 양파와 감자를 곱게 채썰어 넣어 만든 일본 된장국과 함께
5. 모듬 야채 간장 장아찌
항상 끊이지 않게 만들어 놓는 무, 오이, 샐러리, 할라페뇨 장아찌. 요건 친구가 주문한 두 병.
6. 자루소바
장아찌 만들고 남은 무를 처리하기 위해 만든 소바. 무를 갈아 넣은 장국을 좋아하는 나의 입맛
7. Marinated Tomatoes
양파, 파아슬리를 다지고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소금, 설탕 약간 넣어 만든 방울토마토 절임. 차갑게 먹는 거라 더운 날씨 입맛 없을 때 최고
8. 오이김치
오이 절이고 부추, 양파, 당근 채썰어 양념에 버무려 만든 오이김치. 새우젓이 없어 피쉬소스 사용. 익으니 너무 맛있다
9. 비빔국수
김치와 함께 양념에 조물조물 무친 국수 위에 오이랑 삶은 달걀을 얹어서. 반숙을 원했지만 잠깐 사이에 완숙이 되어 버린
10. Double Chocolate Chip Cookies
지금은 없어진 나파의 Dean & Deluca에 가면 꼭 사먹던 쿠키가 생각 나 후딱 만들어 먹은. 위에 뿌린 씨솔트가 포인트
11. 불고기
불금에 먹는 불고기와 쌈, 그리고 맥주는 최고의 조합
12. 옥수수밥
초당 옥수수스러운 미국의 Sweet Corn으로 만든 밥에 버터 얹고 양념간장과 싹싹 버무려 먹는 제철음식
13. Steamed Clam with White Wine
와인을 마시려고 만든 조개 술찜. 미국의 little neck clam은 바지락보다 크고 해감하는데 오래 걸림. 일주일 내내 야근 한 나를 위해 만든 저녁
14. Basque Burnt Cheesecake
바스크 풍 치즈케익. 높은 온도에 기존의 치즈케익보다 짧은 시간에 구어 내어 겉은 살짝 타고 안은 촉촉한. 뭔가 군고구마 맛이 나는 것이 신기
15. 부추전
오이김치 만들고 남은 부추에 부침가루가 없어 밀가루에 전분가루를 섞어 만든 바삭 부추전은 담가 둔 양파간장과 함께. 집에 막걸리가 없는게 아쉬웠음
16. 떡볶이
멸치 육수에 고춧가루 듬뿍 들어간 양념장에 어묵과 파만 넣어 만든 국물 자작 길거리표 떡볶이
17. Strawberry Short Cake
절친을 위해 만든 생일케익. 간만에 삼단 케익을 만드느라 모양은 맘에 안 들었지만 맛은 ^^
18. 냉모밀
무, 파, 김 듬뿍 얹은 시원한 장국에 퐁당한 모밀. 잘 익은 오이김치를 곁들여서
19. 잔치국수
멸치, 다시마, 무 넣어 만든 육수에 삼색으로 맞춘 고명을 올려 양념장과 함께
20. 딸기잼
친구 생일 케익 만들고 난 후 생각보다 많이 남은 딸기로 만든 잼.
21. Burrata Cheese Salad
상추, 쿠마토, 복숭아와 부라타 치즈. 복숭아와 부라타 치즈의 조합은 새로 발견한 최고의 궁합
22. 참치김밥
깻잎이 남아 만들어 먹은 참치김밥.
23. Butterfly Pea Flower Iced Tea
원래는 17번의 사진처럼 파란색인데 레몬즙을 넣으면 오묘한 보라색으로 변하는 신기하고도 맛있는 티
24. Cherry Clafoutis
체리철이 가기 전에 잔뜩 사와 만든 체리 클라푸티스. 브레드푸딩에 체리가 들어간 맛
25. 새우 순두부 찌개
입맛에 맞춰 만든 순한맛의 순두부 찌개. 새우 덕에 감칠 맛 나는 국물. 사진 찍다 익어버린 계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