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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5月은 매일 산책하며 밟고 지나는 나무의 그림자에서도 느낄 수 있는 新綠의 季節이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라고 시인 피천득이 詩 에서 말했듯 난 지금 이 계절을,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을 만끽하고 있다. 더보기
Dappled Light A Courtyard, San Francisco - July, 2012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잎들이 안뜰 마당의 빛망울들을 춤추게 하고 있었다... 이렇듯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빛을 볼때마다 난 영화 '라쇼몽'이 생각난다. 숲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관련된 네사람의 증인이 각각 다른 증언을 하는 바람에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알수없게되는 내용인데 이기적인 인간의 심리를 잘 표현한 이 영화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받음으로써 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그의 뛰어난 연출력 뿐만 아니라 영상미 또한 수려한데 특히 숲속에서 촬영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장면들은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정도로 강렬하다. Rashomon by Akira Kurosawa (1950) 더보기
겨울 나무 Sycamore Trees in Winter & Spring 겨울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던 사람은 아마 이 기괴하게 생긴 나무들이 무얼까 의아해 본 적이 있을것이다. 팀 버튼의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 나무는 California Sycamore. 여름에 더욱 풍성한 나뭇잎들을 보고자 샌프란시스코 市에선 겨울만 되면 죄다 가지치기를 해 놓는 바람에 괴상한 모습으로 전락하지만 계절따라 반전의 모습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나무다. ㅎㅎ Dream a little dream of me by Mama Cass ........ Birds singing in the sycamore tree Dream a little dream of me ........ 더보기
Long Time No See 창문을 통해 방안으로 들어온 햇살과 빛망울들. 반갑다, 오랫만이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