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자꾸 지워져서 그냥 다 빼 버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여행 - 京都 I 여행 둘째 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길을 떠난 이유는 후시미 이나리 기차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 오래전 토론토 살 때 알게 된 그녀는 오사카 근교에 살고 있는데 내 여행 일정 중 이날밖에 시간이 안된다며 굳이 멀리까지 와주었다.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혼자가 아니었던 날. ^^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는 '이나리'라는 곡식의 신을 모시는 신사이다. 그의 사신이 여우였기에 이곳엔 여우 동상들이 무지 많다. 이곳에 많은 것이 또 있는데 바로 붉은색의 토리이. 이름도 센본 토리이로 수천 개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기부하여 만드는 토리이는 뒤쪽에 보면 기부자의 이름 혹은 회사 이름들이 적혀있다. 전체를 다 둘러보려면 두 시간가량 등산을 해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우린 중간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