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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 食 여행을 하면서 그 지방 혹은 그 나라 특색의 음식을 접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인데, 특히 캐나다는 많은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세계각국의 먹거리들이 풍부해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 ^^ 물론 미국도 이민자의 나라이긴 하지만 미국화(Americanize)된 음식들이 많은 반면 캐나다는 아직도 이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나라라 그런지 전통적(Authentic)인 음식들이 훨씬 많다. 도착하자마자 먹으러 갔던 늦은 점심 또는 이른 저녁 엄마가 나를 임신하셨을때 입덧이 심하셔서 뭐든지 고추장을 넣고 비벼 드셨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난 비빔밥을 무진장 좋아한다. ^^; 하지만 양푼비빔밥은 이날 생전 처음 먹어보는데... 그릇 하나가 바뀌었을뿐인데 왠지 더 잘비벼지고 더 맛있는것 같다. ^^ Summe.. 더보기
눈부신 하늘을 만나고 오다 II 금방 비가 올것 같이 잔뜩 찌푸린 하늘에 습기가 가득하고 후덥찌근했던 하루, 그리곤 정말 비가 하루종일 왔었던 그 다음날...을 보낸후에 드디어 찾아온 너무나도 화창했던 날. ^^ 날씨 좋을때 종종 갔었던 Toronto Island 를 가보기로 맘 먹었다. 막 선착장을 떠날때 찍은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있는곳이 바로 토론토 아일랜드. 토론토에서 섬까지는 연결된 다리가 없어 페리를 타고 가야 한다. (아님 경비행기)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라 10분도 채 안걸린다. 섬에 도착하니 그안의 작은 호수에 있던 백조가족이 방문자들을 반긴다. 분명 앞에서 혼자 행동하는 건 아빠백조, 뒤에서 새끼를 챙기는 건 엄마백조일꺼라고 내맘대로 결정하고. 새끼백조는 이날 첨 봤다. 아기는 어느 동물이건 다 이쁘다는 진리.. 더보기
눈부신 하늘을 만나고 오다 I Toronto Island - July, 2010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에서 자란 나는 처음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생활한곳이 토론토였는데... 산은 커녕 작은 동산조차도 찾아볼수 없는 평원의 그곳이 영 적응이 안 되었다. 더군다나 겨울엔 마구 눈만 오는곳이라 눈보라가 치는 날이면 막힘없이 불어닥치는 바람땜에 눈물이 절로 주루룩... 하지만 여름만 되면 도시의 분위기가 확 바뀔만큼 멋있는 곳이 바로 토론토다. 추운여름의 샌프란에서 덜덜 떨고 있을때 토론토의 여름이 생각난 건 어쩜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 많은 시간이 지난후 다시 그곳을 찾아간 이번 여행에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너무나 아름다운 하늘을 만나고 왔다. 주위가 언덕하나 없이 평평하다보니 바로 어깨위에 펼쳐진 것 같이 아주 낮게 떠있는 .. 더보기
캐나다에는 웃기는 사람이 많다? 길을 걷다 흑판에 일일이 그려넣은 컵케익의 그림이 이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베이커리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분이 자신의 사진도 한장 찍어달라고 하신다. 때마침 빵을 들고 나오던 주인 언니가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보더니 즉시 익살스럽게 포즈를 취해준다. 이렇듯 지나가던 관광객에게도 웃음을 선사해주는 캐나다 사람들. ^^ 옛날 토론토 살때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코메디를 무척 즐기는데 특히 스탠드업 코메디를 좋아한다. 나도 학교친구들과 Yuk Yuk's 란 코메디 클럽을 한번 가보았는데 그당시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그들의 유머를 이해하기에는 역부족. 하지만 무대위의 코메디언이나 객석에서 보는사람들의 열기는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헐리우드에서 잘나가는 코메디언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