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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Piano

Crossover Exhibition 봄비가 내리던 오후, 인사동 거리를 혼자 배회하며 맘에 드는 전시회를 둘러보던 중 눈에 확 뜨인 포스터 한장. 흑백사진에 담아낸 재즈 연주자의 모습이었다. 사진을 좋아하고 재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칠수 없는 그런 상황. ㅎㅎ 비안, 유복성, Giovanni Mirabassi 의 연주모습을 담은 사진들 타악기 연주가 유복성씨의 사진이 걸린 전시장 입구 Crossover 란 말 그대로 장르를 넘나드는, 혹은 서로 다른 장르가 섞인 음악을 뜻하는데 노상현 작가는 한국적인 재즈, 즉 독특한 우리것의 재즈 음악만이 세계로 나아갈수 있을거라고 한다. 개인적으론 공연모습을 사진에 담아내는 일이 참으로 힘든 작업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그의 사진에선 연주가들의 감정들 (그의 말을 빌리면 희노애락).. 더보기
Blackbird - Brad Mehldau Berlin - September, 2009 베를린에 넘쳐나는 멋진 건축물중 유난히 맘에 들었던 Marie Elisabeth Lüders Haus. 유명한 정치가이자 여성운동가였던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사진안에 새들이 있다. ㅎㅎ Blackbird by Brad Mehldau (1997)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는 공연은 빠짐없이 보러가는 무척 좋아하는 재즈 피아노 연주가 Brad Mehldau. 그도 지난번 소개했던 빌 에반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중 하나다. 폴 메카트니가 만든 비틀즈 노래 블랙버드 (1968) 를 멜다우는 그만의 멋진 피아노 곡으로 연주한다. 유튜브를 다 뒤졌는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배경이 까~만것 밖에 못찾았다. 눈을 감고 즐감하시길... ^^ 참고로 브래드 멜다.. 더보기
Waltz for Debby - Bill Evans Golden Gate Park, San Francisco 재즈 피아노의 음유시인, 빌 에반스. 서정적이면서 정제된, 노래하는 듯한 그의 연주 기법은 후에 허비 행콕, 칙 코리아, 키스 자렛 등 내노라하는 재즈피아니스트 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의 조카를 위해 만들었다는 곡, Waltz for Debby. 마치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코스모스들을 연상케하는 음악이다.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1961) 더보기
Take the 'A' Train - Duke Ellington 설명이 필요없는 재즈음악의 거장 듀크 엘링턴.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밴드리더였던 그는 미국음악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평생 수많은 곡들을 작곡한 그는 빅 밴드의 음악을 고집하며 심포닉재즈를 완성시킨다. 그의 음악중 아마 젤 많이 사랑받는 곡이 Take the 'A' Train 이 아닐까. 재즈음악중 특히 피아노 연주곡들을 좋아하는 내가 즐겨듣는 곡이기도 하다. 가을의 문턱으로 다가가는 이 계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때 들어보면 어떨까? Duke Ellington - Take the 'A' Train (194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