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ument Valley를 지나 163번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유명한 View Point를 만나게 된다.
바로 Forrest Gump가 3년여를 뛰다가 갑자기 멈춰 선 장면을 찍은 곳인데 뒷배경엔 Monument Valley의 Mesa와 Butte들이 펼쳐져 있다.
이 추억의 영화를 본 게 너무 오래전 일이라 이번에 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보았다.
포레스트가 살면서 우연히 지나치거나 겪는 사건사고들은 미국의 현대사를 보여주는데 그는 무려 세명의 대통령들 (John F. Kennedy, Johnson, & Nixon)을 만나고 베트남전에 참전하고 탁구선수로 중국도 다녀온다.
그런가 하면 새우잡이로 큰돈을 벌고 어린시절 유일한 친구였던 제니와 결혼도 한다.
이렇듯 코미디에 정치풍자, 휴머니즘에 로맨스까지 버무려 놓은 이 영화는 30여 년 동안 미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을 정도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웰메이드 영화이다.
1995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을 받으며 6관왕에 오른다.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음악들도 포레스트가 살아가는 그 시대에 맞는 주옥같은 Oldies.
다음 주 월요일은 미국의 Memorial Day인데 Forrest Gump는 이 연휴에 많이 보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