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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Sumo Hour = Happy Hour Umami 지난 금요일 간만에 친구랑 Happy Hour! Happy Hour 는 식당이나 바에서 주중에 이른 저녁시간 (보통 5:00 - 7:00) 동안 몇가지의 음식과 술을 착한 가격에 파는 것을 말한다. 주로 금요일 저녁 퇴근길에 직장 동료들끼리 많이 어울려서 간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좀 비싼 식당들이 많은데 이런 시간을 이용하면 가격대비 완전 만족이다. 이번에 우리가 찾은 곳은 우마미 라는 일본 식당. 이곳에서는 Happy Hour 를 Sumo Hour 라고 바꿔부르고 있었다. 간판도 그렇고 외관상으로 는 꼭 일본 어딘가에 온 것 같은 느낌. Rock N Roll, Tempura Shrimp and Alaska Rolls 몇가지의 롤들이 아주 저렴하게! Yum... Junmai Ginjo Sake .. 더보기
겨울바다 Ocean Beach - February, 2010 요즘 계속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하루는 비오고 그 다음날은 개이고 의 반복. 어젯밤부터 새벽녘까지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니 오늘 아침엔 언제그랬냐는 듯이 해가 쨍쨍이다.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졌다. 샌프란시스코의 오션비치는 남가주의 해변에 비하면 솔직히 초라하다. 물도 차갑기 때문에 일년 중에 수영할수 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 하지만 소박하면서도 운치가 있는 북가주의 바다가 난 더 좋다. 썰물때문에 빠진 물위에 반사되는 구름들. 오늘 갔다오길 잘했다. 더보기
겨울비 어제도 비, 오늘도 비, 아마 내일도 비. 더보기
마음이 푸근해지는 책방 - Green Apple Books Green Apple Books 의 전경 직원들이 추천하는 책 코너 구석에서는 의자에 앉아 독서를 넓은 중고 요리책 섹션 Travel 섹션의 한국 여행 책자들. 북한에 관한 책도 보인다. 책방 마스코트(?)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오래된 책방, Green Apple Books.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방이다. 새책 뿐만 아니라 중고책들도 분야 별로 많은 양의 책들이 잘 정돈 되어 있다. 이곳에 가면 난 몇시간이고 보물찾기를 하듯 읽고 싶은 책을 찾느라 일층에서 이층으로 아님 옆에 있는 분점까지 분주히 다닌다. 직원들이 추천하는 책 코너에서 조그만 카드에 빽빽히 써 놓은 책 내용, 추천이유들을 읽는 재미도 솔솔하다. 대형서점 체인들과 인터넷 서점들때문에 많은 작은 서점들이 문을 닫고 .. 더보기
Cioppino Crab Cioppino Sotto Mare 레스토랑 실내 Panettone 지난 달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치오피노를 먹으러 North Beach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Sotto Mare 에 다녀왔다. 식당이름 (Under Sea)에서 알수있듯이 시푸드 전문 레스토랑이다. 이 곳에서 제일 맛있은 메뉴가 바로 Cioppino 인데 이 이탈리안 해산물 스튜는 이탈리아가 아닌 바로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음식이다. 1800년대 말 한 이탈리안 어부가 그날 그날 잡은 생선, 게, 홍합등으로 만들기 시작한것이란다. 비가 많이 오고 으실으실하게 추운 샌프란시스코 겨울에는 아주 제격인 이 해산물 스튜! 재밌는 주인 아저씨한테 내가 좋아하는 파네토네(크리스마스때 먹는 이탈리안 빵)까지 선물로 받아서 맘도 뱃속도.. 더보기
Golden Gate Bridge 안개속의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Designed by Joseph Strauss and Irving Morrow Completed in 1937 더보기
Blue Bottle Cafe 정말 맛있는 cappuccino 는 클래식한 진밤색 컵에 일본에서 공수해 왔다는 Siphon Coffee Machine Acme Bread 의 두꺼운 식빵 토스트위에 얹어진 poached egg Belgian waffle 은 심플하게 whipped butter랑 메이플 시럽만 Affogato Humphry Slocombe 의 Secret Breakfast 아이스크림과 더블 에스프레소의 절묘한 조화 평소 티를 더 즐겨마시는 나조차 반하게만든 Blue Bottle의 커피맛! 주문을 받아 내려주는 Drip Coffee가 시간이 많이 걸려도 아침마다 줄이 코너를 돌아 서있는 것도 감수하면서까지 마시고 싶은 중독성 강한 그들만의 커피. 2002년 전직 클라리넷 연주자가 Oakland에 조그마하게 Coffee Ro.. 더보기
Wild Visitors 언제부터인지 아침마다 이상한 새소리에 잠을 깨곤 한다. 보통의 새소리가 아닌 괴상하고 시끄러운 소음은 이제 나의 알람시계가 되어버렸다. 근데 바로 얼마전 그 소리의 주인공을 알아냈는데 다름아닌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야생앵무새들 (Wild Parrots)! 몇년전에 The Wild Parrots of Telegraph Hill 이라는 다큐영화가 나왔었다. 전직 뮤지션 노숙자와 야생앵무새들의 이야기인데 그영화를 보기 전까지 난 우리 이웃에 그런새들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었다. 근데 바로 그애들이 얼마전부터 아침마다 내 창문앞으로 마실을 나오는 것이다! 꼭 세놈이 붙어다니는데 가끔 한마리가 다투었는지 없을때도 있다. 어느덧 정이들었는지 이젠 하루라도 안보이거나 소리가 안나면 걱정마저 든다. 오늘 이곳은 까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