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년만에 다시 잡아보다 먼지만 쌓여가고 있던 케이스에서 다시 꺼내 든 기타. 그동안 너무 바빠 다른 취미생활은 잠시 접어 두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월요일엔 칼퇴근을 하면서 레슨을 받기 시작하였다. 손톱도 짧게 자르고 코드부터 다시 시작. 야심차게 몇몇 아티스트들의 곡을 배우고 싶다고 했지만 돌아 온 대답은 아직 내 실력으론 부족하단다. ㅠㅠ 비틀즈 노래 중 하나가 어떻겠냐고 하기에 고른 Blackbird. Finger Picking에서 또 헤맨다. 연습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데... 언젠가는 노래도 하면서 멋지게 연주하고야 말테다! ㅎㅎ Blackbird by Beatles (1968) 폴 메카트니가 어릴적 식구들 앞에서 자랑하기 위해 연주했던 바하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 곡은 60년대 말 인종차별에 대한 반발이 .. 더보기
霜月 11月은 서리가 내리는 달... 그럴때도 있어요 by One more chance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는 곳에 살다 보니 서리를 본지 오래되었다.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상당히 쌀쌀한 요즘정지찬과 박원으로 구성된 듀엣, One more chance의 노래는 포근한 목도리처럼 따뜻하다. 더보기
SF Giants 뉴욕 양키스를 꺾고 올라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자이언츠.앞으로 한 게임만 더 이기면 월드 시리즈 챔피언이다! ^^Go Giants!!! 세상에! Lou Seal 이 K-Pop에 맞춰 춤을 추다니...오래살고 볼일. ㅎㅎ 더보기
그림자 놀이 II Craftsman and Wolves, San Francisco - June, 2012 문득 옆을 돌아보니입구에서 들어오는 오후 햇살이 지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강렬했다가도 희미해지는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지 30개월 하고도 3주 정도가 지난 지금 300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다.뚜렷한 주제도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넋두리를 늘어놓는 비밀여행에 와서 소중한 대화를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보기
스트레스 해소법 도라지꽃 - 꽃말: 성실, 변치않는 사랑 각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들이 있겠지만 내나름의 해소법 중 한가지는 바로 꽃!퇴근 길에 들렸던 마켓에서 조그만 도라지 꽃 화분을 데려왔다.꽃봉오리가 마치 풍선같이 귀여워 아침햇살에 사진찍어야지 했는데 일어나 보니 그새 활짝 피어있다.꽃들, 특히 좋아하는 노란색, 보라색 꽃들을 들여다 보고 있음 스트레스는 저 멀리~ 다른분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까? 더보기
塞翁之馬 Ocean Beach, San Francisco - June, 2012 화씨 85도를 훌쩍 넘겨버린 토요일.관람을 끝내고 잠깐 미술관 앞의 벤치에 앉아 문자를 보내고 있는 와중 바로 옆에 두었던 조그만 디카를 도둑맞았다.무척 황당했던 것이 불과 3-4분 동안 일어난 일인데다 내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인데...그러고 보니 옛날 서울의 지하철, 버스안에서 소매치기를 여러번 당했었다. 아마 내 얼굴엔 쉬·운·표·적 이라고 쓰여있는 모양이다. ㅠㅠ필카의 무게와 DSLR의 부피가 부담스러울때마다 애용하던 카메라도 그렇지만 미처 지우지 못한 수백에 달하는 지난 여행에서의 사진들땜에 기분이 X.그런 마음을 떨쳐버리려 갔던 바닷가에서 사진속의 여자아이처럼 맨발에 파도와 술래잡기하듯 폴짝 폴짝 뛰어다니다 보니 .. 더보기
The Shadow of Your Smile 며칠전 하루종일 비가 쏟아졌다. 회사근처의 벚꽃이 다 져버리면 어쩌나 걱정되어 찾아갔더니 다행이도 몇몇 꽃잎들만 땅에 떨어져있다. 아직은 피기 시작하는 어린꽃들이라 그런지 궂은 날씨에 아랑곳 없이 씩씩하다. 나도 좀 씩씩해져야 하는데... 다들 각자의 방법들이 있겠지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운이 나는 나. ^^ The Shadow of your smile by Ron Carter Quartet Bass - Ron Carter Piano - Stephen Scott Drum - Lewis Nash Percussion - Steve Kroon From Album The Bass and I (1997)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넘나드는 베이시스트 겸 첼리스트인 론 카터.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베이스 주자로 유명.. 더보기
일주일 째 비 동부에 있는 친구가 에어콘이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그곳은 여름날씨인 반면에 이곳은 거의 일주일 째 비가 계속이다. 샌프란은 원래 겨울에 비만 오는데 올핸 잠잠하게 지나가나 보다 했건만 3월이 되어서야 겨울이 시작하는 듯 싶다. 덕분에 새벽녘에 와인과 함께 노래를 계속 듣게 되는데... 빗소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김현식의 노래로 시작하여 흐르다 보니 The Cranberries의 Dreams까지 왔다. 이 노래를 듣다보면 왕가위의 중경삼림이 생각나고, 또 그러다 이 영화에 나왔던 다이나 워싱턴의 What a difference a day made 까지 이어지는 새벽의 음악여행. 봄이 무척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What a difference a day made by Dinah Washington Wha.. 더보기
○○○보다 사랑해... 지난번 Letterpress Print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미리 앞문장을 준비해 놓고 우리들에게 마지막 글을 지어서 완성을 하란다. 물론 폰트도 직접 골라서. 주어진 문장은 I love you more than... 발렌타인 데이 theme 이라나 뭐라나. 잠시 고민을 하다 왼쪽 아이의 것을 보니 Junior Mint, 자기가 젤 좋아하는 초코렛이란다. 오른쪽 사람은 French Fries. 흠, 다들 먹는것들이네. 그럼 나는? The sound of rain... '비 내리는 소리보다 사랑해...' 라니 손발이 오글거린다. 하지만 내가 만든 문장의 민망함보다 이 카드를 그냥 서랍에 간직해야 하는 슬픔이 더 크다는... ㅠㅠ 한국시간 내일은 발렌타인 데이. 모두들 연인, 부모님, 가족, 혹은 친구에게 초.. 더보기
요즘... 한동안 쉬고 있었던 요가를 다시 시작하였는데 전에 다녔던 Hatha나 Bikram이 아닌 Vinyasa Yoga. 모든 요가가 그렇지만 특히 호흡에 집중하면서 자세들을 끊이지 않게 연결되게 하는것이 특징이다. 보통 75분 수업인데 그동안 안쓰던 근육들이 비명을 질러대지만 그래도 하고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느낌. 시르샤사나는 언젠가 꼭 성공시키고 말테다! ㅎㅎ 사실 옛날부터 줄곧 관심이 많았었는데 이제야 시도를 해본다. Letterpress Printing. 양각의 활자나 문양을 종이에 찍어내는 인쇄방식인데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진행되어서 시간과 노동은 필수. 하지만 입체적으로 찍혀나오는 활자, 그림들이 너무 이쁘다. 조만간 카드도 만들수 있겠지. ^^ 아~ 왜이리 해보고 싶은것들이 많을까... 더보기
실종 Clement Street, San Francisco - January, 2012 겨울이가 사라졌다. 낮 기온 섭씨 20도. 비 노래 듣고 싶은데... 더보기
편안한 오후 신정 아침엔 항상 끓여 먹는 떡국. 매년 같은 국물, 같은 고명을 올리는데 어째 올해의 것은 맛이 별루다. 요리 실력이 떨어진 것인지 입맛이 바뀐 것인지... 고기 국물보단 멸치 국물을 선호해서 항상 멸치로 떡국을 만들었는데 내년부턴 양지머리 사다 국물을 내봐야겠다. New Year's Resolution 올해의 많은 다짐 중 하나는 그동안 시작해 놓고 끝내지 못한 뜨개질 선물들을 완성하는것. 그리고 딱 한번 참여 했던 afghans for Afghans 프로그램. 올핸 틈틈히 만들어 더 많은 아프카니스탄의 아이들에게 양말, 모자등을 보내주고 싶다. 얼마만에 갖는 편안한 오후였던가. 일요일이 공휴일이면 월요일에 노는 미국의 휴일법 덕분에 그야말로 하루를 푸욱 쉬었다. 따끈한 블랙티 한잔, 검은깨고물의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