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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less in San Francisco 'F' 전차의 창문을 통해 바라본 베이 브릿지 잠 못들고 깨어있는 시간엔... 책을 읽는다.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는다. 생각에 빠진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어느새 밖이 환해지고 있다. Belle Nuit, o nuit d'amour from The Tales of Hoffmann 젤 좋아하는 오페라인 오펜바흐 作 호프만 이야기의 제2 막 시작부분에 나오는 노래. 잠이 안 와 힘들땐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이라고 노래하는 이 곡을 듣는다. 아주 잘 나가는 (비쥬얼과 실력이 되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와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가 부르는 동영상을 찾았다. 네트레브코의 줄리엣 그리고 비올레타를 볼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 생각하며... 더보기
바쁜 연말 회사 파티, 송년회, 크고 작은 모임들, 크리스마스 카드, 쿠키 만들기... 25일 전 까지 무지 바쁘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 한주는 아무 약속 안 잡고 요가와 독서로 아주 조용히 보낼 예정. ^^ 2011年도 이제 열흘정도 밖에 안 남았네... 더보기
하늘 냄새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 開眼 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 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 中 요즘 因緣 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는데 잠이 안오는 새벽 읽기 시작한 법정스님의 글 중 유난히 가슴에 와 닿았던 구절. 하.. 더보기
해피 추석~ 먹거리가 풍부하고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에 찾아오는 한가위. 이웃분들 모두 편안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시길... 특히 타지에서 가족을 그리면서 추석을 보내시는 이웃분들 화이팅! ^^ 더보기
괜찮아 가끔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더보기
Polka Dot & Rose 야구, 축구, 농구 관람은 좋아하지만 운동을 직접 하는건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굳이 꼽으라면 수영, 자전거, 요가 정도? ^^;) 운동회땐 항상 계주선수로 뛰었지만 200M 이상의 중장거리 달리기는 질색. 피구를 하면 꼭 마지막까지 남았기에 비슷하겠지 하고 배구클럽에 가입했다 둘쨋날 공에 엄지손가락을 심하게 삐는사고를 당하고는 바로 탈퇴. 중학교때 잠깐 배웠던 테니스는 얼마전 친구랑 코트에 갔다 공 줏으러 다니기 바빴고. 사방이 막힌 GYM 에서 운동기기 사용하는 운동도 별루. 그래도 즐기면서 운동효과를 낼수있는 게 뭐 없을까 고민을 하다 결정한게 바로...... 춤이다! 어릴땐 나름 발레소녀였지만 다 커서 다닌 Ballroom Dance 수업에서 몸치에 박치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나이를 먹으니 .. 더보기
뭔가 잘 안풀리는 올 여름 Yorkville Park, Toronto - July, 2010 사실 지금쯤 바다 건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을 예정이었는데 그 계획이 틀어지고 그나마 짧은 여행으로 샌디에고를 가려했다 그것마저 취소 되고 뭔가 잘 안풀리는 올 여름... 한국은 소풍으로 자주가던 우면산이 물난리로 무너지질 않나 떡볶이 먹으러 다니던 상가가 물에 잠기질 않나 수재민들 걱정이다... 이 험한 여름이 빨리 지나가길. 좋아하는 가을이 무척 기다려진다. 더보기
Marin County Fair & Fireworks 지난 4th of July 에 다녀온 Marin County Fair. San Rafael 에 있는 Marin Civic Center 에서 매년 열리는 이축제는 올해로 66회째라고 한다. 작은 규모의 놀이동산과 동물농장이 들어서고 온갖게임과 음식을 파는곳들이 연휴를 맞아 놀러오는 가족들을 맞는다. Marin County Fair, San Rafael - July, 2011 놀이동산이나 카니발 같은곳을 가야만 맛볼수 있는 Funnel Cake. 밀가루 반죽을 튀겨내어 주로 파우더슈가를 뿌려먹는데 칼로리 높고 맛도 별루인 이 불량식품(?)을 다시는 안사먹을것 같다. ㅠㅠ 화씨 90도를 육박했던 햇빛이 쨍쨍했던 이날 굳이 다리건너 까지 갔었던 이유는... 미국 독립기념일에 가장 미국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는.. 더보기
수평선 옆으로 누웠는데 창으로 수평선이 보인다. 나도 즉시 머리에서 발끝까지 수평선이다. 나란히 수평선. (땅 위의 생물로서 마음은 늘 지평선이어서 새들과 함께 멀리멀리 항상 새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었지만 무한 쓸쓸한 것이었지만) 바닷가에서 수평선과 나란히 옆으로 누우니 그 우연한 일치가 巨人을 너머 天人. 우주 속으로 사라지니. 정현종 그곳에서 그녀는 새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Snowfall in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에 눈이온다? 글쎄 이곳에서 오래 살았지만 그동안 한번도 본적 없는 눈내리는 겨울. 그런데 요며칠 신문이고 TV고 잘하면 내일밤 눈이 올 가능성이 많다고 떠들어대고 있다. 알래스카에서의 찬 공기가 북가주쪽으로 내려오면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게되는데 때마침 내리는 비가 눈이 될수있다는 것이다. 말 나온김에 지난 100여년동안 샌프란시스코에 눈뭉치 만들만큼의 눈이내린 기록을 찾아보니 딱 5번 있었다. 1882년 12월 1887년 2월 5일 1951년 2월 28일 1962년 1월 21일 1976년 2월 6일 그러니까 이번에 진짜 눈이오면 35년만의 눈인것이다. 뭐 쌓일정도는 아니라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라도 볼수있는것만으로 충분하다. 너무너무 기다려진다. 눈내리는 샌프란시스코. 1882년 Do.. 더보기
이상한 고집 어딘가 나사하나가 풀린것마냥 덤벙대서 잘 넘어지고 삐고 다치기는 하지만 감기에는 잘 걸리지않는 건강체질인데... 이번에 몇년만에 첨으로 감기땜에 그야말로 드러누어버렸다. ㅠㅠ 하지만 나에게는 이상하다면 이상할 고집이 하나 있는데... 약 먹는걸 싫어해서 왠만해선 약을 잘 안먹는다. 울집에 없는 약 세가지 - 두통약, 감기약, 소화제. 두통도 감기도 속 더부룩함도 그냥 무식하게 버틴다. ^^; 그래도 밤만 되면 심해지는 기침에 목캔디는 먹는데 이번기회에 유효기한이 지난 것들을 처분하였다. 지난 여행때 챙겨온 릴락쿠마 목캔디. 살구맛 목캔디(오랜세월 애용품 !), 허브 목캔디까지 골고루 돌아가면서 먹어댔다. ㅎㅎ 그 덕분인지 이젠 목소리도 더이상 쇳소리가 아니고, 냄새도 맡을수 있고 음식맛 구별도 가능해졌다.. 더보기
Mali Kalanso 기금 마련 이벤트 오랫동안 다녔기에 무척 친한 Baking Class의 선생님한테서 날라온 초대장, Fundraising Dessert Party! 선생님의 지인을 돕기위한것인데 그녀는 Los Angeles, San Francisco 등지에서 활동하는 꽤 유명한 푸드 스타일리스트. 그녀가 시작한 비영리단체, Mali Kalanso는 서아프리카에 자리잡은 말리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로 시작해서 지금은 학교설립을 목표로 기금마련이 한창인데 베이킹 선생님은 그 기금을 위해 디저트 이벤트를 기획한것이다. 이벤트에 참가하는건 물론이고 선생님을 돕고자 자원봉사로 지난 토요일 하루종일 케익굽고 디저트 만드는일을 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다니 얼마나 마음이 뿌듯한지. ^^ 조금씩 맛보기에 쉽도록 조그만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