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rst Thursday Art 매월 첫번째 목요일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있는 많은 아트 갤러리들이 늦게까지 (5:30 - 7:30 PM) 문을 열고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반기는 날이다. 특히 이날 오프닝 리셉션을 하는 곳이 많은데 이달 초에는 49 Geary 에 있는 Modernbook Gallery 엘 다녀왔다. 우연히 50년대 홍콩거리의 흑백사진을 보고 반해버렸는데 그 작가의 전시회 오프닝이 있었기 때문. Fan Ho - A Hong Kong Memoir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이 연상되는 사진. 겔러리에는 오프닝 날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바로 이분이 Fan Ho 작가. 잠깐 대화를 나누었는데 인자한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분이셨다. 이번 전시회의 모든 사진은 Rolleifl.. 더보기
Buds will open @ Farmer's Market, San Francisco 하지만 바랬던만큼 오래가지는 않았다... Henry Mancini's Love Theme from Sunflower by Shinichi Fukuda 무대의 조명도 의상도 살짝 촌스럽지만 기타연주 만큼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오리지날 보다 더 애절하게 다가온다. 1970년작 '해바라기'는 '자전거 도둑'으로 유명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작품으로 나에게는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밭과 밀라노 기차역에 서있는 소피아 로렌의 그 큰눈에서 흐르는 눈물로 기억되는 영화. 주제곡을 만든 헨리 맨시니는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불릴만큼 수많은 영화음악을 남겼는데 오스카를 2번 그래미를 20번이나 수상하였다. 대표곡으로는 Pink Panther, Moon .. 더보기
Crossover Exhibition 봄비가 내리던 오후, 인사동 거리를 혼자 배회하며 맘에 드는 전시회를 둘러보던 중 눈에 확 뜨인 포스터 한장. 흑백사진에 담아낸 재즈 연주자의 모습이었다. 사진을 좋아하고 재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칠수 없는 그런 상황. ㅎㅎ 비안, 유복성, Giovanni Mirabassi 의 연주모습을 담은 사진들 타악기 연주가 유복성씨의 사진이 걸린 전시장 입구 Crossover 란 말 그대로 장르를 넘나드는, 혹은 서로 다른 장르가 섞인 음악을 뜻하는데 노상현 작가는 한국적인 재즈, 즉 독특한 우리것의 재즈 음악만이 세계로 나아갈수 있을거라고 한다. 개인적으론 공연모습을 사진에 담아내는 일이 참으로 힘든 작업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그의 사진에선 연주가들의 감정들 (그의 말을 빌리면 희노애락).. 더보기
봄날, 벚꽃 그리고 너 Seoul - April, 2011 이제야 겨우 제자리로 돌아온것 같다. 한국에 가있는 동안 시차적응을 못해 하루에 서너시간 밖에 못자고 고생하다 겨우 적응할때 즈음 되어서 떠났고 또 이곳에선 오자마자 일이 바빠 정신 못차리고 보름 넘게 헤맸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시차적응 안된다는게 뭔지 몰랐는데... ㅠㅠ 비록 여행도 못해보고 그냥 왔지만 원래 목적이었던 벚꽃구경은 정말 원없이 하고왔다. 그야말로 사방천지가 벚꽃이었던 한국의 봄날을 맘껏 즐기고 오랫동안 못보았던 반가운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인연들도 만나보고 왔다. 무엇보다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중한 가족들... 벌써부터 그립다. 아, 이러다 짐싸들고 한국으로 돌아갈지도... ^^; Epitone Project - 봄날, 벚꽃 그리.. 더보기
Banksy in San Francisco 역시 예상대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나탈리양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어젯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시상자로 나와 자기가 Banksy 라고 우스갯 소리를 던졌는데... 비록 수상엔 실패했지만 작년에 본 영화중 아주 재밌게 본 영화가 바로 Exit Through The Gift Shop 이란 다큐멘터리였다. Banksy 는 영국출신의 스트릿 아티스트로 이 다큐멘터리를 만든 사람. 자세한 영화의 줄거리는 생략하겠지만 암튼 뱅크시는 이 다큐에서 현대미술계가 때론 황당무계 할수있다고 꼬집는다. 작년 이 다큐가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었을때 뱅크시는 미국으로 날라와 몇몇도시에 그의 흔적들을 남겨놓는다. 그중 한곳이 샌프란시스코. 허름한 주차장의 한쪽 벽에서 발견한 Banksy 의 작품은 정가운데 그려진 흑백의 나무 와 새.. 더보기
Vienna Philharmonic @ Cal Performances 어젯밤 비엔나 필하모닉 공연이 있어 다리건너 버클리를 다녀왔다. Cal Performances 라고 하는 UC Berkeley 에서 주관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있는데 (버클리 대학 학생은 티켓이 무려 50%나 할인된다.) 이 프로그램이 꽤 유명해서 알찬 공연들이 많이 열린다. 요요마 아저씨, 마크 모리스 댄스그룹은 거의 매년오는 단골들. 역시 근처에 좋은학교가 있음 덕보는게 많다. ^^ 암튼 그 유명한 비엔나 필하모닉이 이곳 Bay Area 에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에 작년에 미리 표를 사놓은건 당연지사... 3일 공연중 어젯밤의 프로그램은 슈만 교향곡 제2번 하고 브람스 교향곡 제2번. 상임 지휘자 없이 매년 객원 지휘자를 초빙하는 비엔나 필하모닉은 이번 투어에서는 세미온 비쉬코프가 지휘를 맡았다. 마.. 더보기
My Funny Valentine - Chet Baker 2月의 벚꽃 - San Francisco 미국 동부에서는 눈보라가 계속되는 동안 이곳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그야말로 화창, 따뜻 그자체였는데 평소에는 잘 안다니는 곳으로 저녁산책을 하다 벚꽃이 피어있는걸 발견! 꽃봉오리도 아닌 활짝 만개를 한것인데 요즘 계속되는 이상기온에 꽃들도 봄인줄 알았나보다. 사람맘이 참 요상한게 날씨가 내내 좋다보니 여느때 같았음 지겨워했을 겨울비가 그립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하는데... 2월 중순도 안되었는데 벚꽃이라니. 난 아직 벚꽂 맞을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말이다. 고침: 찾아보니 위의 꽃은 벚꽃보다는 살구꽃일 가능성이 크다. ^^; My Funny Valentine by Chet Baker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하고 노래한 My Funny Valentine .. 더보기
Parisienne Walkways - Gary Moore Parisienne Walkways by Gary Moore I remember Paris in '49 The Champs Elysee, Saint Michel and old Beaujolais wine And I recall that you were mine in those Parisienne days Looking back at the photographs Those summer days spent outside corner cafes Oh, I could write you paragraphs about my old Parisienne days 더보기
You look good to me - Oscar Peterson Trio J's Kitchen, 삼청동 - January, 2009 Oscar Peterson - Piano Ray Brown - Bass Ed Thigpen - Drum 으로 구성된 Oscar Peterson Trio 의 앨범 We get requests (1964)에 수록 된 곡 You look good to me. 밑의 동영상에서 오스카 피터슨도 언급 하듯이 바하의 피아노 소품곡 같은 이 음악을 듣고나면 마치 아기자기한 동화 한편을 읽은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You look good to me by Oscar Peterson Trio in Amsterdam (1965?) You look good to me by Oscar Peterson Trio in Switzerland (1977) 一期一会(いちご いち.. 더보기
Helvetica & Black Swan 최근에 본 영화 두편, Helvetica 와 Black Swan. 영화리뷰는 아니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소개 포스팅 정도 되겠다. Helvetica 는 2년전 본 영화인데 이번 연휴동안 다시 봤다. 2007년에 나온 다큐멘터리로 제목에서 알수 있듯 Helvetica 라는 Typeface 를 주제로 Typography 와 Graphic Design 에 관한 이야기. 1957년 스위스에서 탄생한 이 글씨체는 라틴어로 스위스를 뜻하는 Helvetia 에서 이름을 얻게되는데 감독은 여러 Typographer 와 Graphic Designer 의 인터뷰를 통해 이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글씨체가 왜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Typeface 인가를 들려준다. Helvetica by Gary Hu.. 더보기
*Happy 2011* 생일날 미역국은 건너뛰어도 매번 거르지 않고 꼭 챙겨먹는게 있으니 바로 신년 새해 첫 음식으로 먹는 떡국 한그릇이다. 멸치로 담백한 국물내고 알지단을 부치고 호박을 소금물에 담갔다 꼭 짜서 마늘과 볶고 표고버섯은 고기양념하여 볶아 고명으로 얹었다. 간단하지만 정성이 깃든 떡국을 먹으며 새해에 펼쳐질 일들을 상상해보는 이순간이 참 소중하다. 1. 지인에게 New Year's Eve 저녁초대를 받았기에 낮에 수플레 치즈케익을 구었지만 요즘 오븐이 말썽을 피우는 통에 레시피보다 두배나 가까운 시간동안 케익을 구어야 했다. 수플레는 그 텍스쳐가 중요한데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속상했지만 다들 맛있게 드셔서 불행중 다행이었다. 2. 저녁식사 전에 영화 한편을 봤는데 (모두들 나보다 훨씬 연장자들이시다) T.A... 더보기
Nutcracker 이미지 출처: www.sfballet.org 항상 이맘때가 되면 놓치지 않는 것이 바로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을 보러가는 일. 샌프란시스코 발레의 예술감독인 헬기 토마손의 안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작품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 간만에 독일식당 Suppenkuche 를 찾았다. Jagerschnitzel with Spazle 촛불밑에서 먹는 맛있는 쉬니츨 1932 년도에 지어진 오페라 극장 발레슈즈, 발레복, 호두까기인형등의 오너먼트로 장식된 트리 각지각색의 호두까기인형들이 극장 내의 상점에 진열되어있다. 이중 몇몇은 오늘밤 엄마아빠손 잡고 공연을 보러온 이쁜드레스로 차려입은 꼬마숙녀들의 품으로 가겠지... ㅎㅎ War Memorial Opera House 의 전경 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