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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Take Five - Rastrelli Cello Quartett ESB from Washington Square, NYC - March, 2010 러시아 출신의 첼리스트들로 구성된 독일에서 활동하는 Rastrelli Cello Quartett 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탱고, 재즈, 팝 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주한다. 라스트렐리 라는 이름은 그들이 성장한 St. Petersburg 에 많은 건물을 디자인한 18세기 이탈리안 건축가 이름에서 따온것이라 한다. 여러사람들에 의해 연주된 5/4의 엇박자로 유명한 재즈곡인 Take Five 를 그들은 멋들어지게 재해석하였다. 특히 중간부분에 머리카락 한올 없는 연주자가 연주하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마치 일본 부토댄스의 한장면이 연상되는것이 괴기스럽다 못해 공포감까지 밀려온다. 자, 즐감하시길... ^^ Ta.. 더보기
When It's Sleepytime Down South - Wynton Marsalis New Orleans - November, 2009 현대 재즈음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젊은 재즈 연주가 중에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윈톤 마살리스. 트럼펫 연주가에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그래미 상도 여러번 수상하고 현재 Jazz at Lincoln Center 의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그의 음악중 특히 좋아하는 곡이 When it's sleepytime down south 인데 바로 루이 암스트롱이 즐겨 연주하던 곡이기도 하다. 하루가 열리기 시작하는 아직은 사방이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듣고 있으니 왠지 더 좋다. ^^ blueprint 귀빠진 날이다. *^^* 더이상 생일 차려먹기도 쑥쓰러운 나이라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 했으나... 위의 동영상을 찾다 윈톤 마살리스 밴드가 피아니스트 Marcus R.. 더보기
Esperanza Spalding - Chamber Music Society 지난 일요일 다녀온 에스퍼란자 스팔딩의 콘서트. 봄에 갔었던 공연은 그녀가 베이스 섹션을 맡고 있는 Joe Lovano US Five 의 공연 이었던지라 그녀의 노래를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월 새 앨범 Chamber Music Society 를 내고 투어를 시작한 그녀, 물론 샌프란시스코에도 와 주었다. ^^ 25살인 그녀는 그야말로 재즈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신인인데 이번공연에서는 뭐랄까, 막 날개짓을 배우던 새가 높이 날아오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이번에 시도하는 음악은 완성도가 매우 높아 어쩌면 그녀가 진짜 천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에스퍼란자 가 베이스 연주에 노래를 하고 Chamber Music 이라는 제목 그대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스트링.. 더보기
Blackbird - Brad Mehldau Berlin - September, 2009 베를린에 넘쳐나는 멋진 건축물중 유난히 맘에 들었던 Marie Elisabeth Lüders Haus. 유명한 정치가이자 여성운동가였던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사진안에 새들이 있다. ㅎㅎ Blackbird by Brad Mehldau (1997)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는 공연은 빠짐없이 보러가는 무척 좋아하는 재즈 피아노 연주가 Brad Mehldau. 그도 지난번 소개했던 빌 에반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중 하나다. 폴 메카트니가 만든 비틀즈 노래 블랙버드 (1968) 를 멜다우는 그만의 멋진 피아노 곡으로 연주한다. 유튜브를 다 뒤졌는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배경이 까~만것 밖에 못찾았다. 눈을 감고 즐감하시길... ^^ 참고로 브래드 멜다.. 더보기
Waltz for Debby - Bill Evans Golden Gate Park, San Francisco 재즈 피아노의 음유시인, 빌 에반스. 서정적이면서 정제된, 노래하는 듯한 그의 연주 기법은 후에 허비 행콕, 칙 코리아, 키스 자렛 등 내노라하는 재즈피아니스트 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의 조카를 위해 만들었다는 곡, Waltz for Debby. 마치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코스모스들을 연상케하는 음악이다.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1961) 더보기
Take the 'A' Train - Duke Ellington 설명이 필요없는 재즈음악의 거장 듀크 엘링턴.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밴드리더였던 그는 미국음악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평생 수많은 곡들을 작곡한 그는 빅 밴드의 음악을 고집하며 심포닉재즈를 완성시킨다. 그의 음악중 아마 젤 많이 사랑받는 곡이 Take the 'A' Train 이 아닐까. 재즈음악중 특히 피아노 연주곡들을 좋아하는 내가 즐겨듣는 곡이기도 하다. 가을의 문턱으로 다가가는 이 계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때 들어보면 어떨까? Duke Ellington - Take the 'A' Train (1941) 더보기
Autumn Leaves Seattle - October, 2007 요즘 한국이 많이 더운가 보다. 전기 장판 없이는 추워 잠을 잘수 없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먼나라의 얘기지만... 스산한 바람이 불때 즈음 들으면 아주 좋은 음악, Autumn Leaves 를 이웃님들을 위해 올려본다. 잠시나마 가을을 생각하며 더위를 잊어보시길... Cannonball Adderley - Autumn Leaves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 Else 란 앨범에 수록된 Autumn Leaves. 재즈 연주곡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1958년 블루노트에서 녹음한 이 앨범은 재즈 앨범들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중 하나. 재즈를 논할때 빠트릴수 없는 마일스 데이비스가 트럼펫을 맡아 멋드러지는 연주를 들려준다. Cannonball Adderle.. 더보기
Via Con Me - Paolo Conte 이탈리아의 재즈 아티스트 파울로 콘테는 가수, 피아노 연주가, 작곡가, 시인에 변호사이기 까지 하다. 그의 노래들은 영화의 삽입곡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Via Con Me 는 2001년 독일영화 Mostly Martha (원제: Bella Martha)에 나온다. "가자,가자, 나와 함께 떠나자 이곳에 너를 붙잡아 둘것은 아무것도 없어 저 파란꽃들 조차도 떠나자, 떠나자, 저 회색시간 모든 네가 사랑한 음악, 사람들 조차도 It's wonderful.... 가자, 가자, 나와 함께 떠나자 어둠의 사랑으로 들어가자 세상을 위해 놓치지 마 모든 범위의 예술이 너와 사랑에 빠졌어 It's wonderful.... 가자, 가자, 나와 함께 떠나자 사람들로 가득찬 어둠의 사랑으로 들어가자 들어가서 따뜻한 목욕.. 더보기
Fly me to the moon Frank Sinatra Diana Krall 같은곡을 전혀 다른 스타일로 해석한 노래들을 비교해 들어보는것도 재밌다. 가끔 생각에 잠기면 종종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의 고리고리가 연결되어 노래나 음악으로 결론 날때도 있다. 그 경우 대부분 하루종일 그곡을 입으로 흥얼거리게 되는데... 아마 오늘 난 달나라로 날라가고 싶었나보다. Fly me to the moon 은 여러명의 가수가 불렀는데 프랭크 시나트라, 토니 베넷, 냇 킹 콜의 노래도 좋지만 난 다이애나 크롤의 버전도 좋아한다. 작년 8월 Hollywood Bowl 에서 본 그녀의 공연은 정말이지 한 여름밤의 꿈만 같았다. 연인과 함께였음 딱이었을 그런 공연이었지만... 난 내가 아끼는 후배 둘과 함께. ^^ 더보기
Joe Lovano Us Five Concert Esperanza Spalding - Tell Him 요 며칠사이 보고싶은 뮤지션들이 한꺼번에 이곳 샌프란시스코로 공연을 왔다. 덕분에 나의 NIght Life가 간만에 무지 바빴지만. ^^ 지난 금요일엔 Keith Jarrett, 월요일엔 Jake Shimabukuro 그리고 어젯밤의 Esperanza Spalding 까지... 스팔딩은 작년 지인이 Facebook 에 링크를 올려놔서 알게되었는데 그녀의 앨범을 듣고 반해버렸다. 여자로서는 드문 재즈 베이시스트인데 보컬도 아주 매력적이다. 지난주 The New Yorker 에 실린 그녀의 기사를 읽고 더욱더 그녀의 공연을 직접보고 싶었는데 Joe Lovano Us Five 의 한멤버로 Oakland 로 투어를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바로 표를 구했다... 더보기
Keith Jarrett Concert 앵콜곡 중 하나였던 Somewhere over the Rainbow 오늘밤 키스 자렛의 공연에 다녀왔다. 샌프란시스코의 데이비스 심포니 홀에서 재즈아티스트의 솔로 공연은 드문편인데 과연 그의 명성을 보여주듯 전석 매진 이었다. 마치 피너츠에 나오는 피아니스트, 슈로더를 연상시키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얼굴이 거의 건반에 닿을듯한 자세로 연주하다가는 일어서기도 하고 때론 발을 구르기도 하고 흥얼거리기도 하는 그의 독특한 포퍼먼스. 두시간이 넘는 연주도 앵콜 5곡도 다 끝나고 불이 켜졌는데도 그의 마력에 푹 빠진 관객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는 10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키스 자렛의 트리오가 공연을 한단다. 한국에서의 초연.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나도 그맘때 쯤 서울.. 더보기
Live Jazz in New Orleans Fritzel's European Jazz Pub 인데 이날은 Dixieland Jazz 음악을 공연하고 있었다. 나이 지긋하신 분이 무척 재밌게 연주하셔서 너무나 흥이 났다. 혹시 이날 처음 마셔본 Sazerac 이란 뉴올리언스 공식 칵테일 때문인가? Preservation Hall 정통 뉴올리언스 재즈를 공연하는 곳이다. 무대가 따로 없이 바로 앞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같이 호흡할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일찍가서 기다리지 않으면 뒤에서 서서 봐야하지만 음식, 음료등이 없어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할수 있다. 이날은 Preservation Hall Jazz Band 의 공연. Snug Harbor 레스토랑 안쪽으로 따로 공연장이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곳. 이틀밤 연속으로 갔었는데 둘쨋날 공연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