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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활자를 맞춰 한권의 책을 만들듯인생의 스토리도 원하는대로 찍어낼수 있다면... The Story by Brandi Carlile (2007) The Story All of these lines across my faceTell you the story of who I amSo many stories of where I've beenAnd how I got to where I amBut these stories don't mean anythingWhen you've got no one to tell them toIt's true: I was made for you I climbed across the mountain topsSwam all across the ocean blueI crossed all th.. 더보기
베를린에 살어리랏다 (파리편에 이어 옛사진 대량 방출) ;; Bird's eye view of Berlin Pergamon Museum Staatsoper (Opera House) Poster of Maxim Gorky Theater U-bahn Sign Mitte Holocaust Memorial Jewish Museum Berlin Hauptbahnhof (Central Station) 솔직히 어릴적 가보고 싶은 유럽나라 중 독일은 리스트에 없었다.이런 내가 베를린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친한 독일친구가 그곳으로 이사를 가버린 탓도 있겠지만 나름 내 취향을 잘 안다는 지인들 중 두명이나 무척이나 좋아할 도시라며 내게 베를린을 추천해 주었기 때문.그리하여 2009년 9월 미국대륙을 지나 대서양을 건너게 된다. 과연 그 도시.. 더보기
인생의 소용돌이 아르누보 디자인의 결정체 메트로폴리탄 입구 에펠탑에서의 풍경 몽마르트 언덕의 화가 마레의 한 골목 베르사이유의 정원 간만에 사진 정리를 하다 나온 2006年 2月 파리의 사진들.우연히 발견한 옛 편지를 읽어내리듯 내마음은 옛 여정을 따라 이미 파리로 가 있다. Le tourbillon de La Vie by Jeanne Moreau (1962) 바스티유 데이 전날 밤 우연하게도 프랑스 친구한테 저녁초대를 받았다.친구 부부는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집에 스크린과 프로젝터까지 갖춘지라 종종 사람들을 초대해 영화감상을 즐기기도 한다.그날 준비해 논 영화는 Sci-Fi류... 하지만 난 바스티유를 기념하여 프랑스 영화를 제의하고...그들이 다시 선택한 영화는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소와 트뤼포의 'Jules et J.. 더보기
視線 Supermoon, Tiburon - June, 2013 때론 흐릿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도 필요하다. Gnossienne No.1 by Erik Satie (1890) 진정 시대를 앞서갔던 사티. 음악을, 예술을 특별한 것이 아닌 그저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길 바랬던 그의 마음은어쩜 이 블로그의 음악, 미술, 공연등에 관한 포스팅의 카테고리를 '숨'이라고 이름지은 것과 일맥일지도 모르겠다.음침하고 고독한 그리고 반복적인 그의 음악은 안개가 잔뜩끼고 바람부는 요즘같은 샌프란시스코의 날씨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개인적으로 위의 '그노시엔 1번' 을 듣고 있자면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만큼 달밤과 어울리는 피아노 곡이란 생각이 든다.마치 달빛이 물결에 부딪쳐 내는 소리같은... 더보기
조금 길었던 주말 지난 목요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일이 잔뜩 쌓였지만 과감히 금요일 휴가를 내고 4일을 내리 빈둥(?)거렸다. 4th of July.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발견한 빨강, 파랑, 하양의 마카롱.프렌치 베이커리였기에 14일 바스티유 데이를 기념 하기위해 만든 것 일테지만 나름 성조기의 색하고도 맞아 떨어진다.막대설탕도 빨강, 파랑, 하양의 조합.밤 9시 반에 시작하는 불꽃놀이는 바로 집앞에서 하는지라 5분전에 나가 자리잡고 서서 구경한다. 언제부터인지 인기가 부쩍 많아 진 부숑. 긴줄에 여러번 그냥 지나치다 이날은 맘 잡고 아침부터 서둘러 찾아갔다.간만이라 욕심부려 이것 저것 한 박스에 담고.마카롱, 페이스트리들도 맛있지만 역시 밀 줄기 모양의 에피 바게트!가게 앞 벤치에 앉아 갓 구어낸 빵을 한 조각씩 .. 더보기
아름다운 변신 - 선유도 공원 Sunyoudo Park, Seoul - April, 2013 수돗물을 만들던 정수장에서 자연친화적 시민공원으로 변신한 선유도 공원. 이렇듯 수명이 다한 산업유산을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을 한 예가 외국에는 종종 있어왔다. 런던의 Tate Modern은 화력발전소가 미술관으로, 뉴욕의 High Line은 철길 고가도로가 시민공원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경우다. 낡은 콩크리트 구조물들이 수생식물원, 환경 물놀이터, 정원과 산책길 등으로 다시 태어난 선유도 공원.강바람이 아직은 쌀쌀했던 4月 어느날 그곳에서테이트 모던, 하이 라인을 방문하고 느꼈던 감동을 다시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곳곳에 이렇게 재활용된 공원, 건물들을 만나 볼수 있길 기대해 본다. 선유도 공원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선유도.. 더보기
어느 화창한 날 Calla Lily - 꽃말: 순수, 열정, 장대한 미 점심 산책길에 발견한 카라 릴리. 높은 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햇살이 하얀 꽃잎 위에 명암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문득 이 꽃을 즐겨 그린 두 화가가 생각났다.동시대를 살았던 조지아 오키프와 디에고 리베라. Two Calla Lilies on Pink (1928) by Georgia O'Keeffe이미지 출처: www.philamuseum.org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조지아 오키프(1887-1986).뉴멕시코를 여행하던 중 그 풍경에 반하여 정착을 한 후 꽃, 동물 유골과 산타페 주변의 풍광 등을 주로 그렸다.말년에는 점점 잃어가는 시력에도 불구하고 드로잉과 수채화에 몰두하였다고 한다.남편인 사진작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는 그녀를.. 더보기
茶房風景 II 삼청동 골목길에 있는 아담한 한옥찻집, 가화당 (佳畵堂). 이웃이신 J.Ho님의 포스팅에서 보고는 다음에 한국 들어가면 꼭 가봐야지 하고 찜해두었던 곳이다. 주중의 한가한 시간이어서인지 손님은 달랑 나 혼자. 대추차와 들깨차를 놓고 고심을 하였더니 대추차를 추천해주시고 들깨차는 맛보기 용으로 주셨다. (역시 먹을 복은 타고 났다. ㅎㅎ) 찻집 이름도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집'이라는 뜻인데 사장님의 그릇에 대한 안목이 뛰어난 것 같다. 다완, 차받침, 놋숟가락, 유리잔까지 무척 맘에 들었던. 걸죽한 대추차, 고소한 들깨차와 함께 나른한 오후의 햇살을 즐기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작년 계동길을 걷다 발견했지만 때마침 카메라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급히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던 곳. 한 .. 더보기
군산 -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하동을 다녀온지 일주일 되던 날, 다시 카메라 하나를 들고 훌쩍 떠났다.근대문화 유산들과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항구도시 군산으로. 첫 목적지는 경암동 철길 마을. 월요일 이른 아침, 동네는 너무나 조용하다.지금은 다니지 않는 기찻길.사람들이 많이 떠난듯한 적막한 마을에서 텃밭의 상추와 널린 빨래로 인적기를 느낄수 있었다. 금강 하구둑 건설로 항구의 기능이 점점 쇠퇴해진 군산 내항.토사와 폐수로 뒤범벅인 항구엔 일제 강점기의 산물인 부잔교가 남아있다. (두번째 사진)조수간만의 차로 수위가 달라질때마다 다리의 높이가 조절되는 부잔교로 주변의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실어날랐다고.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재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내항에서 바다쪽으로 가다보니 해망동 수산시장이 나온다... 더보기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심신이 지쳐있던 중 맞이한 연휴. 자연으로부터 뭔가 위로를 받고 싶어 좋아하는 하이킹을 다녀왔다. 샌프란에서 금문교를 건너 한시간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Point Reyes 반도. 멋진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북가주 해안선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Pt. Reyes로 향하던 중 들린 작은 마을 Fairfax. 뉴올리언스풍의 브런치 식당에 들려 Beginet, Chicory Coffee, Po'Boy Sandwich로 든든히 점심을 챙겨먹고. ㅎㅎ The Hummingbird 57 Broadway Blvd. Fairfax, California 포인트 레이즈로 올라가는 길은 결코 심심하지가 않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는 레드우드 나무들과 작은 만(灣)과, 찻길을 유유히 걷고 있는 .. 더보기
하동 -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한국에서의 여행. 어디로 갈까... 결정하는데 핵심 키워드는 산사와 벚꽃과 차(茶)였다. 찾아보니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 있는 쌍계사 앞의 벚꽃 십리길이 유명하단다. 그리하여 한국집에 도착한지 반나절도 채 되지 않은 다음날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랩탑, 인터넷, 휴대폰 없는 원시적(?)인 2박3일의 여정동안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듯한 마을들을 걸어다녔다 . 여행 첫날의 날씨는 완전 꽝. 세찬 비바람으로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그 덕분인지 보통때 같았으면 관광인파로 엄청 막혔을 벚꽃십리길이 한산하였다.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산사의 오후는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로 한층 더 고즈넉하다. 지리산 산행. 다행이도 다음날 아침엔 비가 그쳤다. 올라가는 동안 싸.. 더보기
다시 일상으로 여행을 다녀 온 후 2주가 다 되도록 낮엔 회사에서 꾸벅꾸벅, 새벽엔 두 눈 말똥말똥, 엉뚱한 시간에 배꼽시계가 울려 고생했다. 그런 나의 시차적응을 위한 몸부림.... 낮에 많이 움직이기! 캘리포니아 햇살 즐기기 이상하게 추웠던 한국의 4월을 보내다 샌프란 공항을 내리니 눈부신 햇살이 나를 반겨준다. 집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언덕길을 걷거나, 바닷가를 따라 자전거로 달린다. 장보기 주말엔 Farmer's Market에서 일주일치 장을 본다. 좋아하는 블러드 오렌지를 사다 쥬스를 만들고 골든 비트를 사다 오븐에 굽는다. 초간단 (계량 무시한) Roasted Beets 오븐을 205˚C로 예열한다. 비트(4~5개 정도)를 물에 씻은후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한다. 베이킹 시트에 쿠킹호일을 깔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