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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Park(ing) Day 간만에 보는 햇살이 화창한 9월의 세째 금요일이었던 오늘은 Park(ing) Day 였다. 매년 열리는 일종의 이벤트인데 말그대로 주차(Parking) 공간을 공원 (Park)으로 바꾸는 날이다. 도로에 있는 미터 주차장 한곳에 주차비를 지불하고 자동차 대신 그 공간을, 빌린 시간동안 (한시간, 두시간, 아님 하루종일?) 작은 공원, 라운지, 겔러리등의 시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인데 2005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디자인 회사가 시작한 이벤트 이다. 출근길에 발견한 라운지 형태의 쉼터. Knoll 가구회사와 한 건축회사가 단합하여 만들었는데 인기많은 미드 'Mad Man'의 컨셉으로 꾸며졌다. 다운타운에서 발견한 다른 Parking Day 이벤트들. 한곳은 다쓰고 남은 휴지, 키친타올의 심으로 자동.. 더보기
Sightglass Coffee Bar and Roastery - 샌프란시스코의 소문난 커피하우스 기다리고 있던 커피하우스가 드디어 지난달 오픈을 했다. Roastery 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직접 커피를 볶아 파는 인디 커피집이다. 공사중이던 지난 일년동안 이 좁은 입구에서 커피를 만들어 팔았는데 줄은 항상 길에까지 늘어서 있었다. 실내엔 커피 로스터가 자리 잡고 있고 보시다시피 바에 의자는 몇개 없다. 창문쪽으로도 대여섯개의 의자가 있긴 하지만 다들 카운터에서 서서 마시는 새로운 컨셉의 커피 하우스. 일단은 라테부터 마시고... 두번째로 드립커피를 시켰다. Blueboon Blend를 골랐는데 쵸코렛과 복숭아류의 과일맛이 난다는데 거기까진 잘 모르겠고 ^^; 맛이 부드럽고 향이 참 좋았다. 밤색 카푸치노잔에 밤송이가 들어가 있고 카운터 한쪽의 오래된 턴테이블에선 음악이 흘러나오는 센스만점인 곳.. 더보기
여름 풍경 - 둘 서서히 내려앉는 햇빛이 물위에 부서지던 7월의 어느 오후, 어떤 이는 새 추억을 만들고 어떤 이는 그 추억을 담고 또 어떤 이는 먼 추억을 보내고 있었다. 더보기
... into the night 지금 시각 새벽 두시를 넘어가고 있다. 오늘 밤은 몇시 쯤에나 잘수 있을까... Goodnite by Melody Gardot 슬프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의 재즈 싱어 송 라이터 멜로디 가르도. 그녀가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머리와 척추를 크게 다친 대형 교통사고 때문인데 평범한 패션전공 학생이었지만 사고후 치료의 목적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고 오랜 병상의 시간동안 만든 노래들을 앨범으로 낸다. 노라 존스 혹은 에바 캐시디 와도 자주 비교되는 그녀는 사고의 후유증으로 선그라스와 지팡이를 항상 필요로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갖는 등 열심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더보기
Food Trucks - 외식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요즘 불고있는 Food Truck 의 열풍으로 샌프란시스코 에서는 Off The Grid 라는것이 생겨났는데 시내 곳곳에 요일마다 다른장소에서 5-6 대의 Food Truck 들을 한데 모아놓는 이벤트 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규모가 큰 곳이 금요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무려 30 여대의 트럭과 스탠드들이 모이는 Fort Mason. 어김없이 밀려오는 안개와 불어닥치는 바닷바람에 모자, 장갑, 부츠로 완전무장하고 지난 금요일 다녀왔다. ^^; 사실 Food Truck 은 한국에서 먼저 생겨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들에겐 낯설지 않은 음식문화인데 미국도 타코 트럭들이 옛날부터 존재해오고 있었지만 주류에 크게 주목받게 된것은 2년전쯤 LA에서 시작한 Kogi BBQ 때문이 아닌가싶다. 그.. 더보기
여름 풍경 - 하나 배 떠난 선착장엔 갈매기들만 남아 있었다. 더보기
Sunny Side Up? Matilija Poppies 낼 저녁엔 비빔밥을 해먹어야 겠다. 계란후라이 하나 얹어서... 지난달 다녀온 Morimoto Napa 의 디저트 메뉴에 bi bim bop 이란게 있어서 시켜봤다. 나름 그럴싸해서 웃었는데... 코코넛 라이스 푸딩에 망고크림으로 계란모양을, 각종 열대과일로 야채들을, 쵸코렛으로 김을 표현한게 재밌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 ^^ 더보기
괜찮아 가끔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더보기
Free Museum Days in San Francisco 뉴욕 만큼은 아니지만 샌프란에도 나름 둘러볼 미술관들이 있는데 다 가보려면 시간도 걸리고 돈도 들고 체력도 딸린다. 그래서 혹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는 분들을 위해 맘에드는 곳을 골라갈수 있게 간략히 미술관 소개를 올려본다. 어느때 가면 입장료를 절약할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강남 교보빌딩 그리고 리움 미술관과 어딘가 비슷해보이는 SFMoMA 건물은 같은 건축가 Mario Botta 에 의해 설계되었다. 현대미술관으로 미술관 자체 소장품들도 훌륭하지만 서너달 마다 바뀌는 특별전시회는 놓치면 후회할만한 것들이 많다. 미술관 내 작은 극장에서는 영화상영, 강연회등이 열리고 특히 5층에 있는 조각공원은 커피한잔과 함께 쉬어갈수 있는 공간.. 더보기
꿈을 꾸고 싶다 Bay Bridge, San Francisco - March, 2011 비상 작사: 이승열 모든게 남아도는 듯 보이는 유혹에 잊고 모자란건 하나 있어 사랑만은 지워야 돼 이곳은 착각의 바다 나는 깨어나네 함께 있을수 있는것 그것만으로도 우리 행복할수 있다 했어 어긋나기를 거듭해 도착한 여기 이곳 모든걸 걸어볼게 꿈꾸고 있어 날아오르는 새처럼 자유롭기를 우린 언제까지나 어둠이 가로막아서도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도 참을수 없는 설레임으로 알수없는 내일을 기다려 모든게 아직 불안해 병들수 있을지 몰라 모자란건 아직 많아 하지만 우리사랑은 이곳은 희망의 바다 나는 빠져드네 꿈꾸고 있어 날아오르는 새처럼 자유롭기를 우린 언제까지나 어둠이 가로막아서도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도 참을수 없는 설레임으로 알수없는 내일을.. 더보기
Marin County Fair & Fireworks 지난 4th of July 에 다녀온 Marin County Fair. San Rafael 에 있는 Marin Civic Center 에서 매년 열리는 이축제는 올해로 66회째라고 한다. 작은 규모의 놀이동산과 동물농장이 들어서고 온갖게임과 음식을 파는곳들이 연휴를 맞아 놀러오는 가족들을 맞는다. Marin County Fair, San Rafael - July, 2011 놀이동산이나 카니발 같은곳을 가야만 맛볼수 있는 Funnel Cake. 밀가루 반죽을 튀겨내어 주로 파우더슈가를 뿌려먹는데 칼로리 높고 맛도 별루인 이 불량식품(?)을 다시는 안사먹을것 같다. ㅠㅠ 화씨 90도를 육박했던 햇빛이 쨍쨍했던 이날 굳이 다리건너 까지 갔었던 이유는... 미국 독립기념일에 가장 미국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는.. 더보기
그대는 나의... Arros Negre Paella @ B44, San Francisco - July, 2011 그대는 나의 '먹물 파에야' 도 넣어주면 안될까? 찹쌀떡 - 센치한 하하 가사가 너무 귀엽다. ^^ 찹쌀떡, 메밀국수, 땅콩 오징어, 노가리, 부대찌개, 묵밥, 가리비, 미더덕... 다 좋은데 해장국은 좀. ^^; 더보기